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교본 해설

제7장 레지오 단원과 聖三位

윤 베드로 2015. 3. 12. 08:51

제7장 레지오 단원과 聖三位

 

신앙생활의 목적은 : 성부, 성자, 성령이신 聖三位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聖化됨으로써 삼위일체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三位一體 교리는 비상 세례 때 가르쳐야 할

               4대 교리 가운데 하나일 만큼 중요하다.

 

레지오에서는 : 인류구원계획에 따라

          성삼위와 성모님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①성모님은 성부의 구원계획에 따라 성령으로 인하여

                     성자를 잉태하고 낳으심으로써

                     성삼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②또한 성령께서 성모님 안에 역사하시어 성자가 사람이 되심으로써

           인류는 성삼위와 결합되었으며, 성모님 자신은

         성삼위 각 위와 독특한 관계를 맺게 되었기 때문이다.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는 : 마리아와 성삼위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聖父는 마리아를 통해 성자를 세상에 보내셨고,

                   聖子는 인류 구원을 위해 마리아를 통해 강생하셨으며,

                   聖靈은 마리아의 동의를 얻은 후에

                   성자를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케 하셨다고 했다

                             (「참된 성모 신심」 16.140항 참조).

마리아는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따라 성자를 잉태하고 낳으심으로써

               성삼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1) 마리아와 聖父의 관계

 

天主 聖父는 : 마리아를 통해 聖子를 세상에 보내셨기에

        성부의 구원계획을 도외시하고는 마리아를 언급할 수 없다.

구원 계획은 성부한테서 나왔고

         그분께 그리스도와 성령의 모든 활동이 집중되어 있다.

마리아는 어디까지나 창조주 성부께 속하는 피조물이며

              성부의 은총으로 간택된 존재이다.

구원 사업에 있어서 성부의 고유한 활동은 자녀들을 낳아

        외아들의 생명에 참여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요한 1, 12-13 참조).

성부는 세상 마칠 때까지 마리아를 통해 당신 자녀를 낳길 원하신다.

마리아는 원죄없이 잉태되는 순간에 그리스도의 功勞로써

              이미 구원을 받았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성부의 딸’이 된 것이다.

성부와의 관계에서 마리아는 구세주를 기다라며 준비해 온

              이스라엘 백성의 정점으로 부각되었다.

그래서 마리아는 ‘시온의 딸’이기도 하다.

그리고 성전에서 겨우 찾은 아들의 말을 듣는 순간부터 마리아는

           하느님이 아버지이심을 가슴에 새기고 묵상했을 것이다.

 

교본은 : 성부께 대한 마리아의 관계가 ‘딸’로 정의된다고 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 다음 “이 칭호만으로는 성부께 대한

               마리아의 관계가 성부와 성모의 자녀들인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설명할 수가 없을 것이다.

성부께 대한 마리아의 관계는 모든 영혼에 대한 생명의 흐름에

           근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이다.....

주의 기도를 가톨릭 교회의 정신으로 정성 들여 바친다면

        이 기도의 두 가지 목적 즉, 영원하신 성부께 영광을 드리는 목적과

        마리아를 통하여 우리에게 넘치도록 주시는 θ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목적을 완전히 달성할 수가 있다”고 하였다.

 

2) 마리아와 聖子의 관계

 

마리아와 성자의 관계는 : 母子관계이다.

마리아는 성자의 어머니요 천주의 모친이다.

성자께서 마리아안에서 마리아를 통하여 사람이 되셨기 때문이다.

 

몽포르의 성 루도비꼬 마리아에 의하면 :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새로운 아담으로서

               당신의 지상 낙원이었던 동정녀 마리아의 胎內에 들어와

               은총의 기적을 행하시고

               어머니께 순종하며 사심으로써 성부께 영광을 드렸다고 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 헌장에서도 :

          마리아와 성자를 母子관계설명하고 있다.

 

교본에서는 : “천주 성자께 대한 마리아의 관계는

                      우리가 가장 이해하기 쉬운 어머니로서의 관계이다.

그런데 마리아의 母性은 친밀성, 영원성, 그리고 보통 인간의 관계를

          무한히 초월하는 특성을 지닌다.

예수님과 마리아의 경우에는 영혼의 일치가 으뜸이고

              肉身的 일치는 그 다음이다.

그래서 성자가 태어나심으로써 육신이 갈라진 뒤에도

           두 분의 일치는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며

            더욱 알 수 없을 정도의 강도로 맺어졌다.

그 결과 교회는 마리아를 제2위 성자의 ‘협력자’ (구원 사업에서의

             공동 구원자요 은총의 중개자) 라고 부를 뿐 아니라

             실제로 ‘성자와 닮은 분’이라고 한다.”

 

3) 마리아와 聖靈의 관계

 

성령의 보살핌을 받기 위한 하나의 조건은

           마리아와 성령의 관계를 잘 이해하는 것이다.

성령과 마리아는 상호 일치의 관계에 있다.

 

교본은 : 마리아와 성령의 일치에 대해

             “성령은 마리아가 당신의 다음 가는

               존엄성을 가지도록 할 만큼 마리아와 하나가 되셨다.

성령은 마리아를 들어올려서 당신과 하나로 결합시켰고

          당신으로 말미암아 살게 하셨으므로

         성령은 바로 마리아의 영혼처럼 되셨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령과의 관계에 있어서 마리아의 칭호를

        ‘성령의 배필’, ‘성령의 궁전’,

        ‘성령의 지성소’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레지오 마리애는 : 성령 신심과 결합된 聖母 信心 團體이다.

성자 예수와 마리아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듯이

       성자를 잉태케 하신 성령과 마리아 역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레지오의 그림과 단기, 레지오의 시작기도와 선서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레지오안에서 성령과 마리아 신심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성령께서 마리아께 하신 역할은 : 성자의 降生 때 동정 잉태행위이고

               마리아를 성령의 궁전으로 성화시킨 행위이다.

그리고 성령께서 마리아 안에서 이룬 중심 사건은

         주의 탄생 예고와 성령 강림이다.

성자의 강생에 있어서 성령과 마리아는 공동 협력자였다.

사도신경에서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셨다”고 했듯이

             마리아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협력의 모형이 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