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료/카톨릭 교리

예수성심

윤 베드로 2015. 1. 30. 13:03

☆예수성심

 

6월은 예수성심 성월이다.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은 한마디로 예수님의 심장을 통해 우러나는

      예수님 마음에 대한 우리의 신심 행위이다.

      즉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이 예수성심의 공경과 봉헌은 교회의 인정을 받기 이전부터

     이미 교회의 품속에서 발생하여 수많은 신자들이 실천해 온 것인데,

     1956년 교황 비오 12세께서 발표한 ‘하우리에띠스 아꽈스

     (Haurietis aquas)'라는 칙서를 통해서 구체화되었다.

 

교황 비오 12세는 이 회칙에서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은

       그리스도 교회가 가지는 실질적인 신앙고백의 전부이다”라고 했다.

 

인간에게 있어서 마음은 사랑의 표상이다.

예수께서도 “지금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마태 26,28)고 하시면서

      당신 마음을 통해 사랑을 호소했다.

 

예수님의 마음은 세 가지의 사랑으로 요약된다.

첫째, 예수님의 마음은 순수한 인간적인 사랑을 나타낸다.

         즉 그분이 세상에서 당하신 고통, 기쁨, 슬픔 등

         순수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둘째, 예수성심은 인간 그리스도의 영신적인 사랑을 뜻하는

         자연적 표상이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인 동시에 하느님이시기에

        그의 마음은 절대적인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원천이다.

        즉 하느님의 영원하고 무한한 사랑이 인간 예수님의 마음을 통해서

            우러난다고 할 때 예수성심은 천주 성삼의

            절대적인 사랑의 상징이요,

            하느님 사랑의 원천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예수성심 안에 깃들이는 사랑은 ‘인간 그리스도의 마음’이란

       프리즘을 통해 굴절된 동일한 천주 성삼의 위격적인 사랑이다.

 

이렇게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성심께 보답하기 위하여 우리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사람은 상대를 알아야만 사랑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생애를 알고 그분의 언행을 깊이 묵상함으로써

          성심을 이해하고 또 사랑하도록 힘쓸 것이며,

          자주 “어지신 예수성심이여 나 당신을 더욱 더 사랑하게 하소서”

          라는 기도로써 예수성심을 공경하고 의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