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마태1-2장) 사실 여부

☆예수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마태1-2장) 사실 여부

 

*마태오 1-2장에 수록된 예수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을 두고

           사실이냐 허구나 하는 문제가 자주 제기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예수의 아버지는 요셉, 어머니는 마리아라는 것,

․그분이 나자렛에서 성장하셨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을 반영한다.

․그리고 헤로데 대왕(기원전 4년 사망)이 생존했을 때

          탄생하셨다는 것 역시 사실일 개연성이 높다.

 

⇒이밖에도 더러 사실이 들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예수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은 객관적 사실을 기록한 기사라기보다

   아무래도 예수의 의미를 밝힌, 다분히 의도적인 서술이라고 하겠다.

 

⇒사실 예수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을 입에서 입으로 전한 이야기꾼들,

   그리고 80년경 그것들을 채집하여 기록한 마태오와 루가는

            예수의 사생활에 대한 객관적 사료보다는

            그분의 사생활을 화려하게 각색한 전설들을

             접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 보기에

예수 그리스도보다 위대한 분이 없다고 본 것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무한한 신뢰를 그분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에 담았다.

곧 예수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은 생애 시초의 사건들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실은 공적으로 활약하여 죽고 부활하신 예수께 대한 믿음을

                                          서술한 것이다.

    한마디로 유년기 설화들은, 예수 事件史가 아니라 그리스도 信仰史다.

 

*전승자들과 복음작가들의 그리스도 신앙은

          우선 예수라는 이름과 여러 존칭에 잘 드러난다.

  예수의 어린 시절을 전한 전승자들과

            그것들을 채록한 마태오가 보기에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아들이요 다윗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요

            예수라는 이름대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분이다.

  또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의 현신으로서 임마누엘이요,

         하느님의 아들이며, 나자렛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