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시대의 이스라엘
1. 히브리 백성은 : 바빌론에서 돌아온 뒤에
약 5백년을 두고 외국의 정복과 통치하에 살아왔다.
바빌론 유배(BC587-538) → 페르샤시대(BC538-333)
→ 헬라시대(BC333-63) → 로마시대(BC63-)
2. 기원전 333년 희랍의 알렉산더 대왕이 중동 제국을 정복하자,
가나안은 다시 페르샤로부터 희랍의 지배로 들어간다.
⇒따라서 희랍의 문화‧언어가 이 지방에 널리 침투된다.
이때 이후 사마리아인들은 그들 고유의 성소를 가리짐 산에 건설하고
모세오경을 고유 경전으로 삼는다.
3. 알렉산더가 죽자 그의 후계자들은 :
왕위 계승 문제로 분쟁을 계속하여(319-287)
결국 제국은 4개로 분할 통치되고,
프톨레메오 왕가는 에집트를 비롯하여 가나안을 통치하는 반면,
셀레우쿠스 왕가는 시리아 등 아시아 지역을 지배한다.
⇒B.C. 198년 시리아를 다스리던 셀레우코스 왕가의 안티오쿠스가
프톨레메오 왕가를 무찌르고 팔레스티나를 점령하였는데
그도 B.C. 190년에는 로마군에 패배하였다.
4. 로마인들은 : 셀레우코스 왕가와 그 제국에 重課稅를 부과하였고,
그 일로 인해서 셀레우코스 왕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시와 신전들을 약탈하였다.
5.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
①전통에 충실한 히브리인들,
즉 하시딤(경건자들)의 봉기를 빌미로 삼아서
예루살렘 성전을 약탈하였다.
②그리고 도시 한가운데에 이교의 건축물을 세우고
신전에다 제우스의 제단을 쌓았다.
③그 제단에다 (히브리 음식에 관한 율법에 금지가 된)
돼지를 잡아서 제물로 바쳤다.
⇒이같은 대결이 끝내 마카베오 가문의 반란을 유발하였다.
히브리인들은 잠시나마 해방을 맞아서 유다 마카베오의 주도하에
B.C. 165년에 성전을 정화할 수 있었다(사실상 독립은 B.C.142 - 63년).
반란을 주도해온 하스모네아 가문 출신의 대사제 아리스토불로스는
B.C. 104년에 왕으로 자칭했으나 히브리인들 사이에 대립이 일어나자
이를 구실로 로마인들이 개입하여
B.C. 37년에는 최후의 군왕 대사제를 처형하는 결과를 빚었다.
6. 그리하여 유다는 : 로마의 직속이 되어
시리아를 다스리는 총독의 권력하에 들어갔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에게 종교를 신봉하는 자유는 허용되었으며,
자기네 통치자를 두기도 하였으나,
정확히 말하자면 B.C. 37년부터 4년까지
이두메아 출신의 히브리인 헤로데가 다스린 것이다.
⇒그의 야심만만한 토목사업(그 대표적인 공적이 예루살렘 새성전의 건축)에도 불구하고
그는 히브리인들에게 미움을 샀고
그의 폭정은 오래 기억에 남았다.
예수 탄생에 즈음한 배경이 이러하였다.
7. 헤로데가 죽자 왕국은 세 아들에게 분할된다.
․그 중의 하나가 통치를 하도 잘못 하는 바람에
로마는 그를 폐위시키고 유다에 총독을 임명하였는데,
그가 본티오 빌라도로 예수를 사형에 처한 장본인이며,
A.D. 26년부터 36년까지 그 직책에 있었다.
․그 당시
①히브리 원로원(산헤드린)은 그 지위를 고수하려고
되도록 로마 당국과 무난히 지내고자 하였고,
②다른 부류, 예를 들면 민중의 미움을 사는 세리들은
로마의 점령을 이용하여 재산을 늘려 갔다.
③그러나 미래를 내다보면서
나라가 해방되는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므온 노인이 그런 본보기인데
그는 예수를 성전으로 바치러 온 부모와 만났다.
8. 예수는 : 해방자 메시아로 공언되는 것을 극력 피하였다.
백성의 희망을 공연히 불지르거나
로마에 항거하는 반란을 촉발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저항정신은 무척 고조되어 있었고
그 중 혁명당은 특히 격렬하였다.
그 분위기는 드디어 유다전쟁이라는 파탄을 몰고 왔고
그 결과는 A.D. 70년 예루살렘 파괴였다.
9. 그러나 성전의 파괴와 히브리 국민의 분산은
또한 새 시대가 열리는 서막이기도 하였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 이후에 추종자들은
하느님의 나라가 히브리인들에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예수를 믿는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함을 깨닫기에 이른다.
이 인물은 히브리인들은 물론이려니와 신앙에 근거하여
아브라함에게 내린 약속을 계승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혀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린다.
이 인물은 죄로부터의 해방, 罪科로부터의 해방,
히브리 율법이 보여주는 괴팍한 율법주의로부터의 해방을 뜻한다.
히브리인이든 비히브리인(이방인)이든 하느님의 영으로 가득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메시지의 활력이 로마 제국을 온통 뒤흔들고
급기야는 전 세계를 바꾸어 놓을 참이었다.
<성서지도, 클라인즈,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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