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과 소생
부활은 소생(甦生, 蘇生)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소생은 : 죽었다가 전에 살던 모습 그대로
되살아난 것을 말하고,
부활은 : 이와 달리 전에 살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되살아난 것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요한 복음 11장에 ‘다시 살아난 라자로’를
라자로의 부활이라 하지 않고
라자로의 소생이라고 한다.
부활하신 예수는 :
①시간을 넘어 영원하게 되시고,
②공간을 넘어 널리 퍼져 있으시며,
③일체의 한계를 넘어 無限者가 되시고,
④생사소멸 법칙을 벗어나 不死不滅者로 탈바꿈하셨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
역사적 차원을 벗어나 초역사적 차원으로,
곧 하느님 나라로 옮겨가셨다.
신약성서에선 : 이를 일컬어 예수님께서 상승하셨다.
고양되셨다. 영광스럽게 되셨다.
하늘나라에 영접을 받으셨다.
성부 오른편에 계신다고 한다.
한마디로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셨다는 것이다.
예수 부활과 예수 승천은 온전히 동일한 사건이다.
예수 부활, 곧 예수 승천은 역사를 넘어서는 초월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