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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르인 ; 나지르 서약

윤 베드로 2014. 6. 29. 17:33

★나지르인 ; 나지르 서약

 

*나지르(Nazi rite) : ‘하느님께 聖別된 사람’ 또는 ‘특정한 서원을 통해

          하느님께 스스로를 봉헌한 사람’을 뜻하는 히브리어.

⇒따라서 나지르는 俗의 세계에서 뽑혀 聖의 세계에 속하게 된 사람으로,

               하느님께 봉사하고 민족을 영도하도록 선택된 사람을 가리키던 말.

             나지르인들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기에 봉헌과 충성의 표지인

                               긴 머리카락이 그들의 표지가 되었다.

 

*나지르인 제도는 : 구약성서 시대 초기부터 2000년 넘게 전해온 제도로

                  Is 역사 초기 나지르인은 평생을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고

                  살아가도록 뽑힌 이들을 가리켰다(아모스 2,11-12 참조).

               삼손 이야기나 아모스의 신탁에서 볼 수 있듯이

                  나지르인은 본래 하느님께서 선택한 사람이었다.

     예언자와 비슷하게, θ의 신비로운 은사를 입고 나지르인이 되어

                   '주님의 성령'이 이끄는 대로 움직인다(판관 13,25참조).

 

*Is 초기에는 : 초기 나지르인 신분은 평생 계속되는 것이었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차츰 변하여 누구든 원하면

       특별한 서원을 통해 남녀 구분 없이 일시적으로

               나지르인이 될 수 있게 되었다.

 

*나지르인 서약을 할 경우에는 : 그 기간에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①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었고

  ②술과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없었고,

  ③또 부모 형제가 죽은 경우라 할지라도

         죽은 사람에게 접근하여 부정을 타면 안되었다(민수기 6,1-13 참조).

⇒이 세 가지 규정을 지킨 나지르인은

       서원 기간이 끝났을 때 만남의 장막 문간에 나와서

       각종 제물을 바치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불에 태웠다.

   이런 일시적인 나지르인 풍습은 구약 말기와 신약시대에도 계속되다가

           중세에 이르러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신약시대 사도 바오로도 하느님께 서약한 일 때문에

         겐크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다는 말이 나온다(사도 18, 18참조).

   머리를 자른 행동은 선교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나지르인 서약을 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