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41편 행복하여라, 가련한 이를 돌보아 주는 이! (2절).

윤 베드로 2022. 4. 12. 14:16

41: 다섯 권으로 편집된 시편의 첫째 권의 마지막 이다.

그래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영원에서 영원까지! 아멘, 아멘!” 이라는 送迎이 있다.

개인 탄원시편 (또는 감사시편으로 분류).

이 시는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고통 중에 있을 때 쓴 시.

다윗은 자신을 병상에 누운 연약한 자로 묘사하고 있다.

이때 다윗은 사람들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였지만

                 오히려 원수들은 자신이 속히 죽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 때 다윗은 가까운 친구까지도 자신을 배반하고 원수들과 하나 되어 대적하는 것을 경험하였다.

다윗은 이와 같은 아픈 경험을 통하여 연약한 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해해 주는 마음과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작가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에 대해서 말하고 나서(2-4)

          그가 병중에서 친구들에게까지 욕을 먹고 박해를 당했을 때

          어떻게 기도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청했는가를 상세히 설명한다(5-10)라는 개인 탄원시편,

이제 그는 고마운 마음으로 Ɵ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11-13)는 감사시편.

 

1. 약자를 돌보는 사람의 행복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행복하여라, 가련한 이를 돌보아 주는 이! 불행의 날에 주님께서 그를 구하시리라.

3 주님께서 그를 보살피고 살려 주시어 그가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 그를 원수들의 탐욕에 내주지 않으시리라.

4 주님께서 그를 병상에서 받쳐 주시고 그가 아플 때 모든 고통을 없애시리라.

 

2. 병상에서 드리는 애통

5 저는 아뢰었습니다.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를 고쳐 주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6 제 원수들이 저에게 몹쓸 말을 합니다. ?저자가 언제 죽어 그 이름이 사라질까??

7 찾아와서는 거짓을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못된 것을 모아서 밖에 나가 이야기합니다.

 

3. 병상에서 경험하는 배신

8 저를 미워하는 자들이 다 함께 저를 거슬러 수군대며 저에게 해로운 일을 꾸밉니다.

9 ?불운한 일이 그를 덮쳐 드러누운 저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어 버려라.? 합니다.

10 제가 믿어 온 친한 벗마저, 제 빵을 먹던 그마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듭니다

 

4. 회복을 위한 기원

11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자비를 베푸시어 저를 일으키소서. 제가 그들에게 앙갚음하오리다.

12 제 원수가 저를 두고 환호하지 않는다면 당신께서 저를 좋아하심을 제가 알게 되리이다.

13 당신께서는 제가 온전하도록 붙드시고 저를 당신 면전에 영원히 세워 주십니다.

14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영원에서 영원까지! 아멘, 아멘!

 

41:

사람들 가운데는 세상을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자들은 동료를 우정의 대상으로 알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안다.

그러므로 이들의 인간관계에서 사람 자체는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고

             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위치만이 대상이 된다.

다윗이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원수나의 가까운 친구(41,10)”로 묘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여기에 속한 자들이다.

압살롬은 아버지가 병상에 누워 있는 바로 그때를 아버지로부터 왕권을

             빼앗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악한 계획을 진행시켜갔다.

다윗은 압살롬과 그를 따르는 악한 무리들에 대하여 원수라고 표현했고

           그들의 이중적인 마음에 대하여 제 원수들이 저에게 몹쓸 말을 합니다.

저자가 언제 죽어 그 이름이 사라질까?.

찾아와서는 거짓을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못된 것을 모아서

                밖에 나가 이야기합니다(41,6-7)”라고 했다.

 

다윗은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또 한 사람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아히도벨일 것이다. 다윗이 강건했을 때, 그는 다윗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 중의 하나였고

        또한 왕의 상에서 빵을 먹던 자였다.

그러나 다윗이 연약해졌을 때 그는 원수들과 하나 되어 다윗을 배반했다.

다윗은 그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제가 믿어 온 친한 벗마저,

          제 빵을 먹던 그마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듭니다(41,10).”

이런 사람들은 세상을 고통스럽게 하는 자들이다.

다윗은 강건했을 때 이들을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병상에서 참으로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이들은 우정을 배반하고

          오히려 자신이 파멸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들은 다윗의 고통에 고통을 더한 자들이었다.

이런 사람이 많을수록 세상을 더욱 고통스러워지는 것이다.

다윗은 고통 가운데서도 구원의 하느님으로 인하여 이와 같이 고백했다.

불운한 일이 그를 덮쳐 드러누운 저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어 버려라 합니다(41,9).”

비록 자신이 범죄하여 고통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느님을 신뢰함으로 긍휼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다.

그는 어떤 고통스런 환경 가운데 있든지 구원의 하느님으로 인하여 소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윗은 이와 같은 연약한 중에서도 원수들이 패할 것과

          하느님의 붙들어 주심으로 자신이 완전히 승리할 것을 믿었다.

제 원수가 저를 두고 환호하지 않는다면 당신께서 저를 좋아하심을 제가 알게 되리이다.

당신께서는 제가 온전하도록 붙드시고 저를 당신 면전에 영원히 세워 주십니다(41,12-13).”

 

다윗은 고통스런 경험을 통하여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연약한 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약함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들과

         가엾이 여겨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는 한, 약한 자들은 보호받을 수 있고

        또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사람들이다.

다윗은 하느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축복해 주시므로

          이런 사람들에 의하여 세상이 다스려지도록 기도했다.

행복하여라, 가련한 이를 돌보아 주는 이!”(41,2).

주님께서 그를 보살피고 살려 주시어 그가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

그를 원수들의 탐욕에 내주지 않으시리라.

주님께서 그를 병상에서 받쳐 주시고 그가 아플 때 모든 고통을 없애시리라(41,3-4).”

다윗은 하느님께 이런 사람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재앙의 날에 그들을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했고

          병상에 있을 때 붙들어 주심으로 고쳐 주시기를 기도했다.

다윗이 이와 같이 기도한 것은 이런 사람들이 세상에서 평안하고 번성할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