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오늘복음 묵상

5/25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복을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윤 베드로 2021. 5. 25. 06:43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당신 통교의 수단이며 활동의 장인 역사 안에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분께서는 세례를 통하여 우리의 스승이시요 주님이시며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 사도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마르 10,25)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주님의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듯이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하고 말합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당신을 위하여, 또 특히 마르코 복음서에만 서술되어 있는 “복음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린 사람들은

       현세에서 어려움도 있겠지만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으로 부를 누리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현대 사회에서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세상의 논리로 보자면 현실의 보상이 내세의 보상보다 훨씬 중요하며,

            어떤 때는 현실의 보상이 전부인 양 우리를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또한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판단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과 그분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진정한 첫째가 될 수 있고, 초세기 그리스도인들이 보여 준 것처럼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과 세상의 완성 기준을 그리스도에 두고 이 세상을 완성하고자 희망하며 일하되,

      언제나 예수님의 방식을 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주님께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신우식 토마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