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오늘복음 묵상

8/12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다.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

윤 베드로 2019. 8. 12. 10:30

2019. 8/12 복음 및 묵상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다.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2-27
제자들이 22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24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25 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26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는 하느님의 능력에 대하여 말합니다.

사람은 큰 권한을 잡으면 가끔 폭군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 하느님의 힘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신중함과 관심 그리고 정의에 관한 관심을 수반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위대하고 힘세며 경외로우신분이십니다.

또한 사람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시고 뇌물도 받지 않으시는분이시며,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되찾아 주시고, 이방인을 사랑하시어 그에게 음식과 옷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의 선익을 추구하시는 분이십니다.

모세가 제시하는 계명과 규정 가운데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방인으로까지 확대되는 이웃에 대한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족, 친구들, 지인들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와 무관하지만

          힘없고 빈곤한 사람, 하느님 사랑의 대상으로 간주되는 이방인에게도

          사랑하는 마음을 열어 놓으라고 요구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고 싶다면, 우리도 관대하게 열린 마음으로

          난민과 이민을 포함한 이방인을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신중하심과 힘에 감탄합니다.

임금들은 이방인들에게서 세금을 거둡니다.

성전 세를 내라는 재촉을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로서

        하느님 집을 위한 세금을 내실 필요가 없음을 잘 알고 계시면서도 당신의 특권을 내세우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매우 신중하게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필요한 세금을 마련하시려고

           당신 능력을 사용하십니다.

우리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진 것 없고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돕는 데

          우리 능력을 이용해야 합니다.

만일 이것이 다른 이들에게 피해나 걸림돌이 될 위험이 있다면 우리 권리마저도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