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간추린 네복음서

종의 처지 비유 ; 종의 의무(루가 17,7-10)

윤 베드로 2019. 4. 29. 18:35

10. 종의 처지 비유 ; 종의 의무(루가 17,7-10)

 

7"너희 가운데 누가 농사나 양치는 일을 하는 종을 데리고 있다고 하자.

그 종이 들에서 돌아오면 '어서 와서 밥부터 먹어라' 고 말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8오히려 '내 저녁부터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실 동안

허리를 동이고 시중을 들고나서 음식을 먹어라' 하지 않겠느냐?

9그 종이 명령대로 했다 해서 주인이 고마와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

10너희도 명령대로 모든 일을 다 하고 나서는 '저희는 보잘 것 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예수님께서는 : 우리가 하느님을 어떠한 태도로 섬겨야 하는지를

                     겸손한 종의 비유를 통하여 알려 주신다.

               겸손한 종은 주인의 분부를 성실히 수행하였음에도

                      단지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 비유는 : 功勞善行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지 말고

                          의무를 다하라는 가르침.

 

* Lk에만 수록된 예수님의 말씀.

              품꾼은 보수를 요구할 수 있지만 종은 無償으로 일하는 법이다.

=종이 들에서 농사짓고 목축하는 일을 하고 집안에서 부엌일을

                    했다 해서 보수나 사례를 바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 율법을 잘 지켜 공덕을 쌓아

                                그에 해당하는 보상을 하느님께 받겠다는

                                因果應報 사상에 젖어 있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 이것을 종과 주인의 관계로 비유하여 설명.

                        , 사도들이 사도직을 충실히 수행했다 해서

                                    보상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자의 소임을 다할 때 그들은 오직

                               맡은 바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