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마리아의 노래 (루가 1,46-55)
46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①"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48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②49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50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③51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권세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53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습니다.
④54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56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마리아의 노래(마니피캇)?로 불리는 이 詩歌는 :
루가 복음서에만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이 복음서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한 편의 노래에 루가의 예수 그리스도觀이
선명하고도 아름답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즉, 낮고 비천한 자들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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