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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창조의 목적

윤 베드로 2015. 7. 23. 16:14

☆인간 창조의 목적

 

하느님께서 한처음에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고,

          육지와 바다를 갈라 놓으셨으며,

          온갖 식물과 새와 동물과 물고기를 번식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인간을

           남녀로 창조하시어 자식을 낳고 번성하며

           이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시며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처음에 인간의 육체를 진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그 다음에 코에 입김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창세1-2장).

   

여기서 당신의 모습을 닮았다는 뜻과 코에 입김을 불어 넣으셨다는 뜻은

          우리 인간들은 동물들이 갖고 있는 육체 이외에

        특별한 恩寵(하느님의 은혜, 사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영혼으로, 겉모습인 육체도 고귀하지만

         육체를 초월한 영혼이 하느님의 본질을 닮았다는 뜻이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셨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우리의 영혼이 영원히 不死不滅하고

       지혜가 밝고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양심과,

       자유와 평화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을 뿐 아니라

       하느님의 창조물과 세상을 다스릴 권리도 받았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인간의 영혼이 참되고 착하고 아름다움의 근원이신

            하느님의 모습을 닮아 창조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혼은 하느님처럼 불사불멸하는 생명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릴 자격을 얻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것은 권리와 자유란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느님께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권리와 자유를 소중한 임무로 여기고,

          온갖 정성을 다해 하느님의 영광과 온 인류의 복리를 위해

          창조물들과 세상을 다스릴 때 하느님의 축복을 더욱 충만히 받아

          이 세상은 한층 더 복되고 풍요로워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라도 인간이 스스로 자만하여 자연을 파괴하거나

           핵폭탄 등 윤리 도덕에 어긋나는 일을 저지른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인 동시에 자신뿐 아니라

           온 인류를 자멸케 하는 불행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으로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우리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 착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하느님의 의로운 자녀가 되어

      영원히 불사불멸하는 새로운 생명을 얻어

      하느님의 나라에서 무궁무진한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주인배신부 / 지극히 존귀한 당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