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하느님의 걸작품(인간)

☆창조주 하느님의 걸작품(인간)

 

이번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생명체들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주 안의 온갖 식물, 동물, 그리고 우리 인간은

       살아서 성장할 뿐 아니라 움직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명체들의 기능을 세 가지로 분류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모든 식물은 제각기 생명에 있어서 성장하는 능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제때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퍼뜨려 제2의 생명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식물이 비록 보잘 것 없고 연약하게 보이지만

           어떤 때 길을 걷다 보면 시멘트나 아스팔트 바닥을 뚫고

           올라오는 식물들을 볼 때 그 생명력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둘째로는 온갖 동물은 식물의 생명력과 성장력 외에

            우수한 감각적 능력을 더 갖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인간 생명체에 관한 능력입니다.

200여 개의 뼈로 구성된 인간의 육체야말로 이 세상 모든 동물 중에

          가장 뛰어나고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아무리 위대하고 격조 높다 할지라도

            단순히 육체와 감각적 기능만으로는 동물과 똑같이

            오장육부를 가지고 있고, 먹고 마시며 사멸한다는 면에서는

            동물이나 별 차이가 없겠고,

            후각이나 청각, 시각 등 감각능력 면에서는

            오히려 동물들이 훨씬 우월한 면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물들의 回歸性에 대해 생각해 보자면,

연어라는 물고기는 치어 때 강에서 자라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수만리 떨어진 태평양까지 헤엄쳐 나갔다가

              죽을 때가 가까워지면 알을 낳고 번식을 하기 위해

              반드시 자기가 자라던 강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또 제비나 철새를 보면 그들도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수만리를 날아서

               반드시 자기가 있던 곳으로 정확히 찾아간다고 합니다.

 

그 외에 대자연 속에 있는 크고 작은 모든 동식물이

           각자 나름대로 편리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아무리 두뇌가 우수하고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그 우수성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온갖 식물과 동물이 기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각자에게 알맞은 기능을 주신 하느님의 지혜야말로

        참으로 놀라운 것이라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그러나 여타 동물이아무리 우수한 기능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 인간은 그런 동물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우수성,

           즉 특수한 기능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고하고 판단하고 추리하는 능력인 지성과

           喜怒哀樂愛慾憎 등의 감정이 있고,

           온갖 기술을 연마할 수 있으며 발명품을 생산할 수 있는가 하면

           자선행위를 할 수 있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등

           이러한 기능들은 오직 인간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작품 중에서 최고의 걸작품은

            인간 생명체인 것입니다.

 

 

                                                <주 인배신부 / 지극히 존귀한 당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