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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바티칸공의회

윤 베드로 2015. 7. 3. 21:52

☆제 2차 바티칸공의회

 

Ⅰ.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교회에 끼친 영향

 

1. 성직자, 평신도 모두 ‘하느님 백성’ 천명

․"오늘의 가톨릭은 답답해! 신선한 공기가 좀 필요하니

           바티칸의 창문을 열라."

  교황 요한 23세(재위 1958-1962)가 1958년 교황직에 즉위한지 얼마 안돼

             추기경과 대주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말이다.

 

․요한 23세는 : 자신의 말처럼 20세기를 살면서

       아직까지 봉건제도를 고수하고 있던 가톨릭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교회 전체 생활에 참다운 교회의 모습을 되찾고자

       196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했다.

 

2. 새로운 교회상 '하느님의 백성'

신학자들은 :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장 큰 업적은

                  교회의 본질을 교계제도가 아닌 친교의 공동체로 새롭게 인식,

                  성직자․일반신도 모두 동등한 하느님의 백성으로

                  정의한이라고 꼽고 있다.

 

․신학자들은 :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교회를 하느님의 백성으로 인식함으로써

           교회로부터 떠나간 동방교회와 서방 개신교에 대한

         형제적 일치관계를 도모하는 자세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학자들은 : 또 이 새로운 교회상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비그리스도교적 문화와 타 종교들 안에서도

                  만인의 구원을 원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이 발견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가톨릭 교회의 획기적인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3.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세계 교회의 변화

 

①평신도의 교회 참여 :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세계 교회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바로 평신도의 교회 참여이다.

공의회는 평신도를 각기 받은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혜의 분량대로 교회의 사명을 완수하는 도구요

             증인(교회헌장,33항)으로 인정하여 세속의 복음화와 성화를 위한

             고유한 사도직 임무를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

공의회의 이 가르침으로 오늘날 세계 모든 교회에서는

               평신도들이 성직자들과 동반자의 입장에서

               교회의 구원사업에 구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②전례의 토착화 :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 전례에 있어서도 혁신을 일으켰다.

미사를 비롯한 각 성사를 自國語로 집전토록 하고,

           성서와 교회법전 등의 자국어 번역을 장려했다.

성당 제단 벽면에 붙어 있던 제대는 사제와 신자들 가운데로 옮겨졌고,

              제단과 신자석을 가로막던 난간이 사라졌다.

․또 난간에 꿇어서 혀로 받던 영성체 예식은

              서서 손바닥으로 받는 식으로 변했다.

․아울러 밤 12시부터 지켜야 했던 공심재는 성체를 영하기 전

          한 시간으로 변해 영성체가 훨씬 용이해졌다.

 

③교회 일치와 타종교와의 대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 일치 운동과 비그리스도교 문화와

         타 종교와의 관계 개선을 권장

           각 지역 교회들이 나름대로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의회는 비그리스도교 문화와 타 종교 안에서도

              만인의 구원을 원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

            지역 교회의 토착화를 장려

              현대 교회는 세계 곳곳에서 진정한 '보편적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는

             '공번된' 교회상을 실현하고 있다.

 

④공동선을 위한 사회 현실 참여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또한 "이웃에 대한 사랑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분리할 수 없다"는 기본 입장 아래,

           교회 구성원이 인류구원과 세계평화를 위해 모범을 보일 것을 촉구하며

           교회의 문을 세상을 향해 활짝 열었다(사목헌장 24항 참조).

 

․공의회는 "인간의 기본권에 관한 성별, 인종, 피부색, 지위, 언어,

             종교 등에 기인한 모든 차별 대우는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극복되어야 하고 제거되어야 한다"(사목헌장 29항)며

             교회 공동체가 세계 안에서 '共同善’ 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각 지역 교회가 부의 편재, 사회 정의 등 현실적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사회악의 근절과 공동선의 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된 것도

             공의회가 변화시킨 교회의 새로운 모습이었다.

 

Ⅱ. 제2차 바티칸공의회 소집 배경과 과정

 

* 1962년 10월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서 개막

* 4期에 걸쳐 진행 ‧‧‧ 요한 23세 1963년 선종

* 바오로 6세, 16개 문헌 채택하고 65년 폐막.

1959년 1월25일 교황 요한 23세는 :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 주간 폐막 미사'를 봉헌한 후

             베네딕도회 성 바오로 수도원을 방문,

그곳에 있던 17명의 추기경에게 세계 공의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금세기 가톨릭 교회의 최대 사건인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렇게 시작됐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요한 23세가 여러 번 확언한 것처럼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돌연한 영감에서 이루어졌다.

 

1. 소집 배경

 

①당시 교회 상황은 : 전 세계 주교들을 모두 불러

          공의회를 개최할 만한 뚜렷한 명분이 없었다.

 

②그러나 요한 23세는 세계 공의회를 소집했다.

요한 23세는 이번 공의회가 교리상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목적 공의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③요한 23세는 : 1960년 6월5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최 목적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 생활의 쇄신'과

          '교회 규율의 현대 적응',

          동방교회와 프로테스탄트 등 '갈라진 그리스도교와의 일치'였다.

 

2. 진행과정 :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총 4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①제1회기(1962.10.11-1962.12.8)에서는 : 각 위원회의 위원을 선출한 후

               전례, 계시의 원천, 매스미디어, 동방교회에 관한 의안을 다루었지만

               초안을 하나도 채택하지 못하고, 1962년 12월8일 휴회했다.

교황 요한 23세는 : 제1회기 휴회 후 공의회의 성공적 폐막을 보지 못하고

                            1963년 6월3일 선종했다.

 

②요한 23세에 이어 교황으로 선출된 교황 바오로 6세는

          1963년 9월29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제2회기(63.9.29-63.12.4)를 재개했다.

⇒바오로 6세는 : 총회에 평신도가 방청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전례헌장)과

             「매스 미디어에 관한 교령」을 반포했다.

 

③제3회기(64.9.14-64.11.21)에서는 :

                주교의 사목 직무, 종교의 자유, 유다교와 비그리스도교, 하느님의 계시,

                평신도 사도직, 현대 사회 안에서의 교회, 사제,

                그리스도교 일치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바오로 6세는 : 「일치운동에 관한 교령」「동방교회에 관한 교령」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교회헌장)등 3개 문헌을 채택했다.

 

④제4회기(65.9.14-65.12.7)에서는 :「주교들의 교회 사목직에 관한 교령」

             「수도생활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사제양성에 관한 교령」

             「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그리스도교적 교육에 관한 선언」

             「계시헌장」「평신도사도직에 관한 교령」

             「종교 자유에 관한 선언」 「교회의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

             「사제의 직무와 생활에 관한 교령」 「현대 세계의 사목헌장」이 반포됐다.

 

⇒바오로 6세는 : 이 회기 중 교회의 공동선을 위해

              교황이 지역 주교들의 자문을 얻기 위해 소집하는

            '주교 대의원 회의'(시노드) 설립 의사를 밝혔고,

            성직자들의 독신생활 규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⑤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 4개의 헌장과 9개 교령, 3개 선언 등

           모두 16개 문헌을 채택하고,

           1965년 12월8일 교황 바오로 6세 주재로

           로마의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대한 폐회식을 갖고 폐막됐다.

 

                                                        <평화신문 2002. 5. 19-26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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