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교본 해설

제1장 명칭과 기원

윤 베드로 2014. 3. 18. 16:43

제1장 명칭과 기원

 

 

1. 명칭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는 : 라틴어 명칭으로 ‘마리아의 軍團(Legio)’이란 뜻,

軍團이란? : 사단과 軍과의 중간에 있는 編制上의 전술단위, 두 개 이상의 사단으로 편성됨.

      ⇒교본에 의하면 레지오 마리애는 : 고대 로마군단의 형태로 조직되었으며

                                                     그 명칭 또한 거기서 따온 것이다.

 

         레지오 마리애는 : 가톨릭 교회가 공인한 평신도 단체로,

                                  모든 은총의 중재자이고 原罪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강력한 지휘아래, 世俗과 그 惡의 세력에 맞서는

                                   교회의 싸움에 참가하기 위하여 설립된 軍隊이다.

 

   ⇒레지오는 : 창세기 3장 15절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하겠다.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이 구절은 : 여자와 뱀 사이에, 善과 惡 사이에 끊임없는 투쟁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고

                         또한 군대로서의 레지오 특성에 부합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사실 원죄로 말미암아 모든 인간은 개인이든 단체이든 간에 선과 악,

                                  빛과 어두움 사이에서 극심한 투쟁을 벌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사목 헌장 13항).

 

      레지오의 조직단위는 : 라틴어 명칭으로,

                                    기초 단위를 쁘레시디움(Praesidium),

                                    상급 평의회를 꾸리아(Curia), 꼬미씨움(Comitium), 레지아(Regia),

                                                       세나뚜스(Senatus), 꼰칠리움 레지오니스 등으로 부른다.

 

 

2. 기원

 

레지오의 첫 회합은 : 1921년 9월7일 저녁 8시, 성모 성탄 축일 전야에 아일랜드 더블린市에 있는

                                              빈첸시오 회관인 마이러 하우스에서 개최되었다.

 

 

레지오 출범경위 :

①어느 주일에 빈첸시오 회원인 매트 머레이가 관리관 모임에서

         구호병원의 부인병동 방문에 대한 활동보고를 하였다.

           그 당시 병원 사도직은 남자 회원들이 맡고 있었다.

②모임이 끝나고 몇몇 여성회원들이 부인 병동방문을 여자들이 담당할 것을 제안하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③그래서 여성 회원들만 별도로 모집하여 그 다음 수요일 저녁에 다시 모이기로 하였다.

④그날 저녁이 성모 성탄축일 전야라는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마침내 1921년 9월7일 수요일 저녁 8시에 15명이 모여 첫 회합을 가졌다.

           그들은 영적지도자 토허신부와 프랭크 더프 및 13명의 여성들이었다.

⑤그런데 방에 들어섰을 때 프랭크 더프는 흰 보가 깔려 있는 탁자 위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聖像이 놓여 있고

            양쪽으로는 두 개의 꽃병과 불을 켠 두 개의 촛대나란히 놓여있는 것을 보고

              놀라워하면서 기뻐했다.

           오늘날 레지오 회합에서도 그와 꼭 같은 차림볼 수 있다.

 

 

레지오의 첫 회합에서 단원들이 맨 처음에 한 행동은 :

①빈첸시오 회합 순서대로 무릎을 끓고 성령께 대한 호도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는 일이었다.

③그 다음으로 영적 독서를 한 후

④모임의 진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대화하면서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일을 모색하였다.

⑤또 영적 지도자의 훈화를 듣고,

⑥최초의 활동으로서 더블린 구호병원의 암 병동을 두 사람씩 짝지어서 방문하기로 하였다.

⇒이것이 오늘날과 같은 레지오 마리애 회합의 원형이 되었다.

 

 

레지오 마리애의 설립 동기는 :

①레지오의 설립자 프랭크 더프는 1917년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지부장이 되어 극빈자와 환자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였는데,

②1921년 8월 하순 월례회에서 2명의 남성회원이 구호병원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활동한 보고에 감동한

               젊은 여성들이 부인병동의 암 환자 방문을 여성들이 담당할 것을 제안하여 받아들여졌고,

③이와는 별도로 여성회원들만을 모집하여 9월 첫 수요일에 모이기로 결의하였다.

④다시 말해 레지오 마리애의 시초는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의 몇몇 회원이 모여 기도와 영적 독서를 하고

                  활동 중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교구 빈민원"의 환자들을

                  보다 잘 위로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을 가진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레지오 마리애의 뿌리는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에서 나왔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레지오 마리애는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와는 달리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을 금하고(단헌 38,2), 영신적 도움을 주는 것에 주력하기에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와는 확실히 구분되는 단체이다.

 

 

레지오 마리애의 한국 도입은 : 1953년 5월 31일 광주교구장 서리 헤롤드 헨리신부(5대 광주서리)에 의해

                                        목포 산정동성당, 치명자의 모후 Pr. 평화의 모후 Pr.을 창단하면서이다.

 

 

프랑크 더프(1889-1980) :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나 24세에 빈첸시오회에 입회하여

                                          가톨릭 신앙을 실천하는 일에 투신하게 되었고,

                                          이 일을 통하여 가난한 이들과 소외 계층을 위해 일하겠다고 결심하였다.

                                    1921년 9월 7일 레지오 최초의 쁘레시디움을 설립하여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레지오를 확장하기 위하여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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