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 훈화자료

말과 행동

윤 베드로 2015. 6. 9. 18:21

말과 행동 (예화)

 

어느 독실한 신자가 천국에 갔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새벽 미사에 참례했고,

        묵주신공을 건너는 날도 없었습니다.

그는 천국에서 베드로를 만나면 당연히 반겨

        그에게 천국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베드로는 천국의 열쇠를 손에 든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혀와 입술만 천국에 들어가고

           영혼과 나머지 육신은 다른 데로 가 보시오."

그 신자는 : 영문을 알 수 없었습니다.

                   "베드로님, 저보다 앞서 천국에 들어간

                                   저 사람은 제가 잘 아는 사람인데

                    그는 매일 미사도 참례하지 않았고,

                    기도를 드리는 모습도 본 일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천국에 가는 데 저는 왜 안 된다는 말입니까?"

 

베드로는 : 그 사람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당신이 혀와 입술로만 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

                   당신보다 앞서 천국에 들어간 그 사람은

                   행동으로 기도를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 우리의 일상생활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자주 잊어버리곤 합니다.

      현실과 신앙생활은 마치 나무 뿌리와 잎사귀처럼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