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의 4대 교리
가톨릭 교회의 4대 교리는 '천주존재, 상선벌악, 삼위일체, 강생구속'입니다.
이는 특별히 임종이 임박한 비상 세례(非常洗禮) 대상자나, 대세(代洗)를 받을 자에게,
알리고 믿게 해야 하는 천주교의 기본 교리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천주존재(天主存在)
하느님께서는 만물이 있기 전부터 한 처음에 계셨던 분이시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완전하고 무한한 분이자 존재 그 자체 이십니다.
-"나는 있는 나다."(탈출 3,14)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요한 9,11)
2. 상선벌악(償善罰惡)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죽은 이후 선한 이를 행한 사람에게는 상을 끝없이 주시고,
악한 일을 행한 사람에게는 벌을 끝없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마태 25,46)
3. 삼위일체(三位一體)
우리 교회는 구약의 하느님,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교회를 세우신 성령
이렇게 세 위격이 한 하느님이심을 굳게 믿습니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 10,30)
-"삼위는 한 하느님이시다...하느님의 세 위격은 서로 실제적으로 구별된다...
세 위격은 그 근원이 가진 관계들로써 서로 구별된다.
“성부께서는 낳으시는 분이시고, 성자께서는 나시는 분이시며, 성령께서는 발하시는 분이시다.”
하느님의 단일성은 삼위로 이루어져 있다...하느님의 세 위격은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하느님의 단일성은 나누어지지 않는 것이므로, 세 위격의 실제적 구분은
오로지 위격이 다른 위격과 가진 관계에 국한된 것이다...
한편 이 관계로 보아 삼위를 일컬을 때에도,
삼위는 오직 하나의 본성 또는 실체라고 믿는다."(CCE 253-255)
4. 강생구속(降生救贖)
처음에 원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사람은 원조로 인하여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으나,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모든 죄를 없애시기 위해 세상에 오시어 사람이 되시어
성부의 뜻대로 십자가상 수난과 죽음을 겪으심으로서
부활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은 이들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의
하느님 나라를 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요한 복음의 표현(“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요한 1,14)에 따라,
하느님의 아들이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시고자
인간 본성을 취하신 일을 ‘강생’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