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사건 요약
출애굽 사건 : 기원전 1250년경
*구약성서에서 ‘출애굽 사건’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
신약성서에서 : 예수님의 부활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교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여 주님이요
그리스도로 살아 계시다’ 라는 메시지가
사도들이 선포한 복음의 핵심 내용이었듯이
구약성서에서는 :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우리를 에집트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신 분이며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시다’ 라는 구약의 ‘복음’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출애굽이란 말이 이미 말해 주듯이
에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하여
거기서 해방(구원) 되었는지에 대하여 말해주는 것이다.
*구약의 야훼 하느님께 대한 신앙은 :바로 이 구원체험을 핵으로 하고 있는데,
신명기에 나오는 많은 계명들, 예언자들, 많은 시편들
그리고 지혜문학서들에 이르기까지
출애굽 이후의 구약성서 문헌들은 끊임없이 이 출애굽 사건을 회상시키며
그때의 구원의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해주고 있다
*갈대바다 앞에서 놀라운 하느님의 힘을 체험한 이들 종들의 무리는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 계약을 맺게 된다.
여기에서 비로소 하나의 백성으로,
즉 하느님의 백성으로 형성된 것은 바로 그 때였다.
*하느님은 그들에게
①‘하나의 목적’과 (거룩한 백성)
②‘새로운 삶의 양식’과 (평등과 해방)
③‘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다.(창조 때의 낙원)
*이렇게 출애굽 사건은 : 이스라엘이라는 백성이 하나의 계약공동체로
새로 태어나게 한 ‘뿌리 체험’으로써
이를 가능하게 해준 하느님과 그들 관계의 시작이 된다.
*이스라엘이 ‘어떤 백성’이며 그들의 하느님은 ‘누구’이고,
그들의 주변의 다른 백성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려준 이 사건은 :
기원전 13세기 이야기가 기원전4-5세기에 이르러서까지
이야기 혹은 글로 전해지면서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그들 백성의 자리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모세라는 이름을 가진 지도자를 따라 오랜 세월 동안 사막을 헤매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긴 이야기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