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혹은 또 다른 공동체에서 많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사람이 모두 같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본의 아니게 전혀 나쁜 의도가 없었는데도 상대방은 나로 인하여
상처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겠지요.
오래전에 어느 수도회의 신부님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신부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 중에 신부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수도원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작은 트러블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런 수도자들을 보면서...특히 나보다 윗분들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 맞아! 하느님께서 내가 저분의 위치가 되면 저렇게 하지 말라는 하느님의 메시지가 틀림없어...’라구요.
또 나는 저분이 잘못하는 것을 잘 할지는 몰라도 다른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수도자들은 나 때문에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곤 늘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대하게 됩니다. 하느님 안에서 미소 짓는 얼굴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특히 배려와 아량, 그리고 용서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미소는 더 아름답겠지요.”
10년도 넘은 오래 전에 만난 그 신부님의 말씀은 언제나 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직장의 동료나 가족, 아니면 또 다른 공동체에서 주위의 분들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으세요?
우리는 모두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곁에 있는 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일은 없으세요?
또 나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며 정당화 시키시는 일은 없으세요?
예수님의 수난사 강론으로 유명한 살레시오 수도회의 김보록 신부님의 강론 말씀이 생각납니다.
신부님께서는 안양의 성 라자로 마을의 나환자촌에 피정강론을 가셨다고 합니다.
신부님은 강론 중에 다음의 성경구절을 인용하시고는
(테살로니카1. 5, 16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여러분은 나환자로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십시오.”하셨다고 합니다.
신부님의 강론을 들은 나환자들이 하나같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주어진 십자가를 잘 봉헌하고 기도와 성사생활, 그리고 늘 환하게 미소 지으며
하느님의 자녀로경건한 신앙인으로 살아가시는 여러분은 분명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름다운 자녀들이 틀림없습니다.
/김진학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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